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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공포영화 스마일 죽음을 맞이하는 섬뜩한 미소

by info헌터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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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추천 스마일 (Smile)

영화 정보

2022년 10월 06일 국내 너무나도 조용히 개봉한 공포영화이며 러닝타임은 두 시간이 약간 안 되는 총 115분으로 상영됩니다. 박스오피스 9위를 지키고 있으며 누적 관객수는 다소 아쉬운 10만 명에 그치고 있다. 관람객 평점은 7.11점으로 지금처럼 볼 영화가 없을 때 간간히 보면 좋을 영화로 생각된다.

 

영화감독은 파커 핀(Parker Finn) 감독으로 본 영화 '스마일'을 포함하여 총 4개의 작품에 참여하였다.

영화의 포스터에 나온 주연 배우는 소시 베이컨(Sosie Bacon)으로 총 2개의 영화 작품에 출연하여 다소 적어 보이나 '더 클로저 시즌5'를 포함하여 총 4개의 방송 작품에 출연하였다.

이외에 제시 어셔(Jessie Usher), 카일 갈너(Kyle Steven Gallner), 케이틀린 스테이시(Caitlin Stasey)등 많은 배우들이 이 작품에서 모습을 보인다.

 

영화의 장르와 포스터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공포영화이며 영화를 보다 보면 미스터리 장르의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굳이 이 영화를 하나의 문장으로 장르를 표현한다면, '현실 미스터리 공포물'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스마일 요약 줄거리

로즈(소시 베이컨)는 어릴적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정신과 의사가 되어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김없이 지친 몸을 이끌고 환자와 상담을 이어 나가는 로즈, 갑자기 돌변한 환자의 행동에 겁먹고 비상 수화기를 들어 도움을 요청한다. 이상한 낌새에 뒤를 돌아본 로즈는 너무나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눈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환자를 목격한다. 너무나 기괴한 미소가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 로즈는 자신을 달래고 이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그 사건 이후 로즈의 일상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일상을 잠식해버린 공포에 주변인들에게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주변인들은 로즈가 단순히 바쁜 일상으로 인해 신경이 곤두선 것이라고 치부한다. 이에 로즈는 자신이 직접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찾아 나서게 되고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은 수없이 많았고 차례차례 모두 끔찍한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이 과정에서 로즈는 포기하지 않고 다가오는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연인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희망을 안고 생존자와 대면한 로즈는 그 자리에서 생존자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서서히 다가오는 절망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로즈와 이런 로즈를 단순히 정신병 취급하는 주변인들 그리고 로즈를 도우려는 소수의 인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잊고 싶었던 과거까지 마주하게 된 로즈는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이야기이다.

 

 

감상평과 추천 정도 (스포 주의)

사실 나는 공포영화를 잘 못 보는 편이다. 이날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아무런 기대 없이 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가장 공포스러웠던 포인트는 나만이 보이는 그 존재로 인해 일상이 너무나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가깝게 지냈다고 생각한 주변인들에게 배척당하고 괴물취급 받으며 결국 서서히 혼자가 되어가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배경이 나에게는 너무나 공포스럽게 다가왔다. 점차 홀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만약 내가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혹은 내 주변인이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미지의 존재로 인한 고통스러움 보다 더욱 크게 삶의 의지를 포기하려 할지도 모른다. 결국 모두가 떠나가고 혼자가 되었을 때 이미 끝나버린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도움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면 어쩌면 지금까지의 관계는 진실된 관계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된다.

 

공포영화로서 이 영화가 정말 무서운가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영화의 장면들이 무서운 부분은 많지 않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관점에서 바라볼 때 이 영화는 점차 개인화되어가고 사람 간의 믿음과 혼자가 되어가는 환경을 공포스럽게 표현한 것이라면 정말 무섭다고 느껴질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감독의 연출 의도와는 많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봤을 때 그렇게 느낀 것을 뭐 어쩌겠는가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다들 다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제목만 보고 영화 볼 생각하지 말고 꼭 포스터 같이 보길 바란다.

아직 영화관에서 상영한다면 그래도 한번쯤 봐도 괜찮을 영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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