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세계로의 초대
해리포터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두말할 것 없이 현재 가장 잘 만들어진 마법사 관련 시리즈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읜 해리포터는 숙부 버논 가족의 집에서 온갖 구박을 견디며 계단 밑 벽장에서 눈치 보며 힘든 생활을 한다. 이모네 가족 또한 이상한 자신의 언니가 낳은 자식인 해리를 달가워하지 않는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촌 두들리의 생일을 맞은 버논 가족은 동물원으로 나들이를 간다. 그곳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하는 동안 해리는 뱀과 이야기를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괘씸한 행동을 하는 두들리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혼내주는 경험을 한다. 한바탕 소동이 있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온 해리는 신기한 능력으로 두들리를 혼내준 대가로 자신의 방인 계단 밑 벽장 속에 갇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시간이 지나 어느 날 우편물을 정리하던 해리는 자신에게 온 한 편지를 받게 되고 편지의 뒤편에는 '호그와트로 초대합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한다. 장난기가 발동한 두들리에 의해 편지를 뺏기고 편지를 받아서 발신지를 보게 된 버논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해리를 본다. 이에 버논 가족은 해리에게 날아드는 편지를 피하기 위해 오지로 떠나버리고 그곳에서 생활을 한다. 오지에서 해리는 11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오지의 집 문을 두드리며 들어온 거인 해그리드를 처음 만난다. 해그리드에게 호그와트 초대장 편지를 다시 전달받게 된 해리포터는 마법을 배울 수 있다는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입학을 하기 위해 해그리드를 따라나서게 된다. 입학을 하기 전 필요한 자신의 마법 지팡이를 구매하기 위해 들어간 가게에서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범인 '말할 수 없는 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모든 준비를 마친 해리포터는 해그리드가 준비해준 기차표를 가지고 9와 4분의 3 승강장으로 향하고 기차를 타고 가는 도중 론 위즐리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만나 인사를 나눈다. 앞으로 호그와트에 입학해 해리포터를 필두로 한 3명의 친구들이 마법사로서 성장해 나아가며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일들과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아직도 해리포터?
이 글을 보면서 아직까지도 해리포터의 감성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품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개봉하는 영화들 물론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정말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전의 영화를 보며 추억을 되살리고 어릴 적 보았던 영화를 다시 보며 그때 당시의 감성과 느낌을 지금 보면 다르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 겨울이 한걸음 다가온 이 시점에서 해리포터는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해리포터에서 느껴지는 감성은 성인이 훌쩍 지나버린 나에게 어릴 적 꿈꾸어왔던 마법에 대한 환상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나의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때 강제로 그 시절의 감성에 젖어들게 만드는 하나의 버튼이 되어버렸다. 그 이외에도 해리포터는 원작 소설에 비하여 축소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소설을 잘 반영하여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아 스토리 적으로도 탄탄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가끔은 영화가 조금 빠르게 끝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해리포터는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다고 생각된다. 마치 우리 연령대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하면 '나 홀로 집에'를 기억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 의견 총 정리
나는 어릴적 마법에 대하여 많은 환상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마치 해리포터 자신이 되어 마법세계를 여행하는 상상을 하고는 했었다. 이제는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생각나는 영화는 '나 홀로 집에'가 아니라 해리포터 시리즈가 되었다. 매년 특정 시즌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 그렇다면 이 영화는 충분히 좋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굳이 해리포터가 아니라도 여러분들의 인생 애 서 어린 시절의 감성을 일깨워 주는 영화가 있다면 내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그 영화도 분명히 좋은 영화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만약 그런 영화가 아직 없다면 찾아보는 건 어떠겠는가, 누구에게나 어릴 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감성 젖은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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