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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마동석 주연의 가족 영화 추천 압꾸정

by info헌터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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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압꾸정 포스터

영화 정보 소개

지난 11월 30일 개봉한 영화 압꾸정은 12세 관람가의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다. 러닝타임은 112분으로 약 두 시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상영된다. 영화의 메가폰은 '해적, 디스코왕 되다', '슈퍼스타', '동네 사람들'을 연출, 감독한 임진순 감독이 잡았으며 영화의 주연은 대국 역의 마동석, 지우 역의 정경호, 미정 역의 오나라와 태천 역의 오병모, 규옥 역의 오연서가 함께 출연한다. 임진순 감독과 마동석 배우는 이전의 영화 '동네 사람들'에서 이미 한번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다른 배우들은 임진순 감독과의 호흡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된다. 영화 주연이 마동석 배우임을 보고 이 영화가 액션 영화 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생각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로 액션 장르와는 거의 무관함을 보인다. 만약 마동석 배우만의 묵직한 한방 한방의 액션을 기대하고 본다면 영화를 보는 내내 실망할 것이 틀림없으니 유의해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재 영화 평점은 6점대로 다소 낮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니 꼭 예고편을 보고 영화를 시청하길 권장한다.

 

간략한 내용

압구정 토박이 강대국(마동석)은 샘솟는 사업 아이템과 특유의 언변 그리고 지역 토박이로 살아오면서 쌓아올린 화려한 인맥이 주된 무기이다. 여느 때와 같이 지인들을 만나던 와중 미정(오나라)의 가게에서 어릴 적 친구의 동생 지우(정경호)를 만나게 된다. 알고 보니 지우는 한때 잘 나갔던 성형외과 의사로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현재 의사로서의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이를 이용해 태천(오병모)은 자신이 모시는 회장의 사업에 지우를 이용하려고 한다. 태천의 사업 계획을 듣고 대국은 지우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 사업을 진행하자고 제안하고 그동안 보여준 대국의 능력을 보아왔던 지우는 대국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대국은 남다른 추진력으로 지우의 실력을 필두로 하여 압구정의 정보력이 무기인 미정과 거대한 자본이 무기인 태천과 함께 인맥들을 동원하여 압구정의 성형 타워를 추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만나는 진짜 황금 인맥을 가진 규옥(오연서)과 얽히면서 성형외과 사업은 날개 달린 듯 승승장구하게 되고, 점점 커져가는 사업에 욕심이 생긴 주위의 사람들로 인한 이간질에 대국과 지우는 서로를 의심하고 믿지 못하게 된다. 누가 진짜 자신의 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국과 지우는 서로 어디까지 믿고 또 황금알을 낳는 성형외과 사업은 결국 누구에게 넘어갈 것인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다.

 

감상평

마동석을 주연으로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이 영화는 마동석의 이미지 때문인지 그의 전매특허인 호쾌한 액션을 도통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가득한 영화이다. 물론 장르 자체가 다르고 그의 액션을 필요로 하는 장면이 없었으나 대중들에게 박힌 그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너무나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또다른 재미가 있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대국이 제시하는 사업 아이템들이 너무나 기발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분명 있었을 법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어디에서 본 것 같은 마케팅 활동들과 사업 아이템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친숙하면서도 조금은 생소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한다. 아마 이런 부분은 본 필자의 직업이 마케터라는 부분도 한몫을 할 것이다. 

 

마동석 배우 이외에 정경호 배우의 연기 이미지도 새롭게 다가왔다. 사실 정경호 배우의 작품을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인상깊게 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의 역할을 보았을 때와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냉철한 외과의사 김준완 역할은 친구, 동료들과 있을 때 캐미가 인상적이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마동석과의 캐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두 캐릭터가 매우 비슷한 듯 보이나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며 정경호 배우에 한번 더 알아갈 수 있었다.

 

사실 코미디 영화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빵빵 터지는 영화는 아니다. 소소한 웃음이 포인트가 되는 영화로 생각되며 연인이나 친구들과 보기에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크게 없기도 하고 전작이 있어 미리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 없는 데다가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포인트 들이 가족들과 보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어머니, 아버지 이외에 조부모님이 계신 집이라면 더더욱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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